도시의 색깔을 입히는 도시 브랜딩
안녕하세요, 크리스앤파트너스입니다. 🤗
하늘길이 다시 열리기 시작하고, 조심스럽게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
여러분은 좋아하는 나라와 도시가 있으신가요? 그 도시를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나 특징이 있나요?
그 도시의 랜드마크일 수도, 유명한 관광지나 먹거리일 수도 있을 텐데요.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나 특징은 도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개념과 사례를 통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도시 브랜딩이란?
도시 브랜딩이란 도시를 하나의 브랜드(상품)로 인식하고, 타 도시와의 차별화된 특성 및 상징을 구축해가는 모든 과정을 뜻합니다.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역사적인 특성, 문화적인 매력 등의 유·무형 요소들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되는 이미지, 명칭, 제도, 시설 등을 개발하고 개선해 이를 외부에 알리고 인식시켜 도시의 전체적인 가치를 높이는 활동입니다.
국내외 다양한 도시들이 도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이러한 도시 브랜딩에 힘쓰고 있는데요. 특정 도시를 떠올렸을 때 그 도시만의 특색있는 문화나 이미지, 혹은 무언가가 떠오른다면, 아마 성공적으로 도시 브랜딩을 해낸 도시가 아닐까요? 이렇게 도시 브랜딩을 잘 해낸 도시들의 사례를 통해 도시 브랜딩의 중요성과 MICE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수 도시 브랜딩 사례: 포르투, 뉴욕
1. 포르투칼-포르투
첫 번째로 살펴볼 도시는 도시 브랜딩의 사례로 유명해진 포르투갈의 포르투입니다. 2000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포르투는, 그 다채로운 문화를 그대로 살려 현대적이고 모던한 도시 브랜딩에 성공합니다. 브랜딩 초기 단계에서 포르투의 시민들에게 ‘당신의 포르투는? (What is your Porto?)’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여기서 나온 다양한 답변 중 70개를 추려 상징으로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꼽은 포르투의 도루강, 루이 1세 다리, 트램 등의 관광지들 및 특징들을 상징화했고, 이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수많은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포르투의 건축물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파란색 키컬러(Key-Color)를 사용해서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경찰차, 지하철, 도로의 안내판, 관공서 등 포르투 내 다양한 곳에서 이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브랜딩을 통해 포르투의 거주하는 시민들과 실제로 포르투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인상 깊게 기억되는 성공적인 도시 브랜딩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2. 미국-뉴욕
두 번째 사례는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하고 화려한 미국의 도시, 뉴욕입니다. 1970년대 초, 뉴욕의 경제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고 도시를 찾는 관광객의 수 또한 급감했습니다. 거기다 냄새나고 무서운 도시라는 이미지가 생기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뉴욕은 ‘I Love New York’이라는 캠페인을 통한 도시 브랜딩을 기획합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로고 ‘I❤NY’입니다. 로고와 더불어 유명 배우들이 ‘I Love New York’을 외치는 광고가 전파를 탔고, 마돈나 등의 뉴욕 출신 가수들이 로고송을 불러 캠페인에 열기를 더했습니다. 또한 수많은 굿즈들이 발매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이 캠페인은 뉴욕시민들에게는 뉴욕에 대한 자긍심을 불러일으켰고, 관광객들에겐 뉴욕이 세련되고 멋진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이는 가시적인 효과로 연결되어, 캠페인을 시작한 해인 1977년에는 관광객이 약 57% 상승하고 수익은 2800만 달러(한화 약 333억)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다른 도시들이 ‘I❤NY’을 오마주한 ‘I❤Paris’, ‘I❤London’등의 굿즈 제작 및 캠페인을 진행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이렇게 도시 브랜딩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도시의 수익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관광객을 유치하고, 기업들이 입주하고,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도시라고 인식해 이주한다면 도시엔 자연스럽게 활기가 돌고, 그에 비례하게 수익 또한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도시 브랜딩의 일환으로 MICE를 활용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도시 브랜딩과 MICE
도시 브랜딩에서는 MICE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도시 브랜딩으로 국제 사회에 좋은 이미지를 남긴 도시에서 MICE 유치가 잦아지거나, 반대로 성공적인 MICE 유치를 통해 도시를 브랜딩하는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를 통해 아시아의 MICE 국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이전에도 아시아의 MICE 허브, MICE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마리나베이샌즈의 건립을 통해 이 이미지를 더 굳건히 다졌습니다. 마리나베이샌즈의 쇼핑몰, 카지노, 호텔 등으로 관광객을 잡는 한편 디지털화된 컨벤션 센터를 통해 비즈니스 고객들의 니즈까지 만족시켰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과거 카지노로 유명했던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큰 규모의 컨벤션 센터들이 세워지고 세계 최대의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를 비롯한 큼직한 MICE 행사들이 개최되면서 점점 카지노 사업의 의존도가 낮아지고, MICE 개최 도시로 이미지를 변신했습니다.
국내에서도 MICE를 통한 도시 브랜딩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벡스코(BEXCO) 건축으로 MICE 세계적 MICE 산업도시로 급성장한 부산, ‘국제회의 도시’ 지정 및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받아 MICE 기업과 인력을 양성한 고양시 등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도시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도시 브랜딩에 힘쓰고 있습니다.
국내의 다양한 도시들이 고유의 특색을 잘 살린 성공적인 도시 브랜딩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을 키워내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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