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마이스는 지금 -싱가포르-
안녕하세요, 크리스앤파트너스입니다. 😊
여러분은 마이스 대표 국가라고 하면 어떤 나라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마이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금방 떠올리실텐데요, 바로 🏝싱가포르🏝입니다!
혹시 싱가포르가 금방 떠오르지 않으셨던 분들도 걱정마세요 😉 오늘 포스팅에서는 마이스 강국으로 자리잡은 싱가포르의 마이스 산업에 대해 알아보고, 코로나 이후의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 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Why Singapore?
싱가포르가 마이스 강국으로 자리 잡은 첫 번째 이유는 지리적인 이점입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허브 국가라고도 불리는데요,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며 GDP 2조 5500억 달러 (약 2,848조 3500억 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인 동남아시아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한 것이 바로 1981년 개항한 창이공항인데요, 창이공항을 찾은 외국인들은 한 시간 내에 모든 입국 절차를 마치고 공항을 출발해 30분이면 도심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남아 각국 지사에 있던 임직원들이 아침 항공편으로 출발해 회의를 거친 후 다시 저녁때 체류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은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니, 엄청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죠?
또한 다국적 기업들의 진출로 인해 다양한 비즈니스의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2017년 세계은행의 ‘기업 하기 좋은 나라’ 평가에서 세계 2위,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총 32개국과 21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및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다국적기업의 진출을 통해 자연스럽게 더 많은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등의 흐름으로 이어져 지난 2011년부터 국제행사 개최 세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 정부의 MICE 산업 전략적 육성도 이유로 꼽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지난 2004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유행으로 경제 위축을 경험한 후, MICE 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았습니다. 이제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엑스포, 컨벤션 센터, 복합 리조트 등을 건설해 적극적으로 MICE/일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외에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사회문화적 배경, 아시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사회기반시설, 안정된 정치•사회적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마이스 대표국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작년 한 해는 그야말로 MICE 산업에 있어 암흑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죠 😥
마이스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싱가포르는 팬데믹으로 인한 타격이 막대했습니다. 늘 사람들로 북적이고 활기찼던 창이공항은 텅 비었고, 싱가포르 노동부에 따르면 2020년 10월까지 해고된 사람의 수는 2만 45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싱가포르는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요?
우선 마리나 베이 샌즈는 작년 8월 업계 최초로 가상현실 스튜디오를 개설했습니다. 이 스튜디오는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을 탑재함으로써 현실감 이상의 효과를 이벤트 참가자에게 제공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팬데믹 시대에 발 빠르게 적응한 싱가포르의 회복력을 보여준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많은 온라인과 하이브리드 행사들이 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에는 아시아 최대 관광산업 박람회인 ‘ITB 아시아’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Travel Revive’라는 타이틀을 걸고 작년 11월 말 국제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마이스 산업 재개를 주제로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린 최초의 하이브리드 국제박람회였다고 합니다. 이 행사를 위해 창이공항은 안전 여행 컨시어지(Safe Travel Concierge)라는 온라인 툴을 마련해 참석자 개인이 싱가포르에 입국하기 전 충족해야 할 입국 요건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람들과 교류하되 접촉은 없는, 제로 컨택트의 행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는 5월 26일부터 홍콩과 트래블버블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래블버블은 방역 우수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고 입국 제한조치를 완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호주와도 트래블버블을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요, 여름이 오기 전에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찬충싱(Chan Chun Sing) 통상산업부 장관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백신과 치료제가 보급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 싱가포르는 리스크를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 리스크를 잘 관리해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고 언급했습니다.
오늘은 싱가포르의 마이스 산업과 팬데믹 이후 극복 사항에 대해 함께 살펴봤습니다. 🔍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마이스 강국인 싱가포르에 다시 방문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이벤트를 계획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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