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마이스는 지금 -유럽-

안녕하세요, 크리스앤파트너스입니다. 😊

유럽!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다양하고 웅장한 건축물, 자연, 각 나라마다 맛볼 수 있는 음식 등 다양한 것들을 떠올리시라 생각됩니다. 🗼🏔🛕🍖🍝🍺
놀랍게도 유럽은 마이스 산업의 뿌리가 되는 국제회의, 전시회가 시작된 마이스의 본고장과 같은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럽의 마이스 산업의 발전과 팬데믹 이후 극복 현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ICE on Europe

스페인-알람브라-건축물-유럽-마이스-여행

우선 몇 국가를 예시로 유럽의 마이스 산업의 발전과 코로나 이전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독일>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마이스 산업이 활성화된 나라입니다. 전 세계 전시 면적의 20%인 270만 sqm의 전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규모 5위의 전시장 중 4개를 독일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마이스 산업으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는 독일 최대 규모인 가전 박람회로 1924년 처음 시작된 유서 깊은 산업전시회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은 하노버 산업박람회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 유명한 전시회의 개최국입니다. 매년 5월 독일의 금융경제 중심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IMEX는 전 세계의 인센티브 전문 여행사, 행사 주최자, 관련 기관 등 150개국의 약 2만 명이 참가하는 대형 MICE 전문행사로 유명합니다.

<스위스>

유럽의 중앙에 자리한 스위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관광과 마이스 산업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알프스 산맥과 깨끗한 호수들, 중립국이라는 위치는 세계적인 회담과 국제기구는 물론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하기에도 유리한 조건입니다. 스위스는 매년 세계 최고의 자동차 박람회인 제네바 모터쇼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를 통해 인구가 약 1만여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인 다보스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관광 서비스가 주요 산업인 스페인은 전체 관광 수입의 절반이 넘는 56%를 해외 관광객이 차지하고, 이로 인해 창출되는 고용 인력도 76.2%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의 마이스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5억 유로 (한화 약 6,000억 원) 이상의 수입을 남깁니다. 바르셀로나는 이 행사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HOT한 모바일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트렌드를 발굴하고 제시하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의 마이스 산업은 무분별한 확장과 도시개발보다는 조상들의 문화유산과 도시가 가진 자원을 효과적으로 산업에 연계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벨기에>

벨기에는 작은 규모의 나라임에도 유럽연합 본부를 비롯한 국제기구가 미국 다음으로 많은 나라입니다. 협소한 지리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행사 목적과 규모에 따른 차별화된 컨벤션 지구를 조성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꾸준히 마이스 산업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urope after Covid-19

독일-드레스덴-모리츠부르크-유럽-마이스-세계

유럽의 마이스 산업은 세계 마이스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유럽 핵심 산업 중 하나입니다. 2020년 갑작스럽게 시작된 전염병은 유럽 대부분 국가의 국경 폐쇄와 여행 금지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유럽 내 비즈니스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유럽 마이스 산업은 극심한 경제공황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같은 남유럽 지역의 경제적 피해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우선 유럽 내 60개 이상의 공공 및 민간 여행 관광 단체와 그 분야의 목소리를 가진 유럽 관광 연합은 EU 회원국들에게 올해 여름에 맞춰 유럽 여행과 관광을 재개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유럽이 세계 최고의 관광지이자 안전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EU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장 취약한 시민을 보호하며 여행 재개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독일은 어떨까요? 코로나19의 여파로 5월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의 마이스 전문 박람회 ‘아이멕스(IMEX) 프랑크푸르트’가 취소되었습니다. 독일컨벤션뷰로(GCB)는 IMEX 프랑크푸르트 취소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바이에른주 뮌헨은 10월 열릴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축제로 인해 우려되는 3차 코로나 대확산을 막고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바이에른주 주지사는 밝혔습니다. EU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가 간 여행 재개를 추진 중인 가운데, 독일은 코로나 재확산의 방지를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초, 코로나 사태 위기극복을 위해 관광산업에 42억 유로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국제관광에 대한 스페인의 의존도는 너무 높고, 국가적 수요는 국제관광객의 모든 비용과 투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많은 자영업의 대부분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문을 닫았기 때문에 상황이 바뀔 때까지만이라도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판단이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합의해 수개월씩 이 지원 계획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은 마이스 산업에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국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벤트 산업 종사자들에게 급여 80% 지원 및 기타 재정적 지원을 펼치고 있고, 마이스 산업의 높은 의존도를 보였던 그리스, 이탈리아 등도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 대책을 준비, 펼치고 있습니다.

IFA-베를린-국제-가전-전시회-행사-웹사이트
메종오브제-프랑스-파리-다자인위크-이미지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유럽 각지에서 마이스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먼저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 가전 전시회(IFA)는 소규모 오프라인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IFA 관계자는 “원래 계획했던 규모로 개최할 수는 없게 됐지만 소규모 스페셜 에디션의 형태로라도 오프라인 개최를 결정한 이유는 우리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전 세계 기업들의 네트워킹 플랫폼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필수가 된 안전 조치에 대해서는 베를린 시정부와 협력해 광범위한 전시회 대책을 마련하며 전시회를 설계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한 직접 베를린에 오지 못하는 기업과 관람객을 위해 디지털 전시회인 ‘IFA Extended Space’를 설계했습니다. 가상공간이지만 전시회에 현장 출품하지 못한 기업들은 이를 통해 쇼케이스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등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간 400개가 넘는 전시회가 열리는 ‘전시강국’ 프랑스에서는 어떻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을까요? 디자인 트렌드를 전파하는 국제박람회 메종오브제도 올해는 9월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방문객들은 온라인전시장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본 후 기업과 라이브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일회성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업계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8주간 새로운 트렌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배네치아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종합적 국제미술전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원래 작년 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 오는 5월 22일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재개된다고 합니다.

여행 관광 등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럽의 마이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루빨리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안정을 되찾아, 역사와 낭만이 있는 유럽에 다시 방문하게 될 날이 오길 바랍니다. 
🙏🏻

혹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이벤트를 계획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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