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이벤트를 위한 유니크베뉴 알아보기

유니크베뉴는 독특하다는 뜻의 단어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뜻하는 ‘베뉴(Venue)’의 합성어로, 고유 지역의 문화, 특색을 테마로 한 고택·박물관·마을 등의 장소​를 뜻합니다.

높은 빌딩과 고궁이 공존하는 한국의 독특한 모습, 상냥한 응대 등에 매력을 느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MICE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유니크베뉴들이 생겨났고, 이전부터 있었던 유니크베뉴들 또한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등을 개최하기 위한 장소로서의 유니크베뉴뿐만 아니라 한옥, 궁, 절 등 한국의 고유한 문화 속에서 쉼을 누리기 원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니크베뉴들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MICE 이벤트를 개최하면 좋을 국내 유니크베뉴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독립기념관 웹사이트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유니크베뉴는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하고 있는 독립기념관입니다. 1982년에 건립된 독립기념관은 당시 일본의 역사 왜곡 이슈가 논란이 되자 독립운동과 같은 역사를 보존하고 후대에 알려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이에 반응한 국민들이 500여억 원의 후원으로 세워진 의미가 깊은 유니크베뉴입니다. 건립 후 40년 동안 전시, 교육, 연구를 아우르며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독립기념관은 7개의 대규모 전시관과 조선총독부 부재전시공원 등 역사적인 조형물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고유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학술대회나 각종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컨벤션홀, 강당, 회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단풍나무 숲길, 무궁화 테마공원, 백련못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전시회 및 박람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야외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현충시설 박람회>, <대학로 예술극장 공연> 2018년 <광복 73주년 경축행사> 등의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출처: DMZ박물관 웹사이트

다음은 2009년 개관한 강원도 고성의 DMZ박물관입니다. DMZ박물관은 남북한의 평화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설립한 세계 유일의 DMZ 전문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내부에서는 6.25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시관과 비무장지대의 형성 과정, 다가올 남북통일과 평화에 대한 주제에 대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외부에는 실제 휴전선 철책과 탱크, 자주포 등 평화를 테마로 한 조각작품등이 설치되어 있어 생생한 역사의 흔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세미나와 학술대회, 워크숍 등의 개최가 가능한 다목적센터 또한 마련되어 있습니다.
DMZ 박물관에서는 2020년 <6.25 전쟁 70주년 기념특별전> 2019년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재개 평화회의>, <평화경제 전략회의> 2012년 <한독포럼> 등 평화, 안보와 같은 키워드를 가진 행사들이 개최되었습니다.

출처: 트라이보울 웹사이트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트라이보울은 건축공간의 일반적 이해를 뒤집어 놓은 건축물로, 일반 건축공간과 달리 평평한 천장 밑에 자유로운 곡면의 바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세 개의 그릇 모양을 형상화한 트라이보울은 각각 하늘, 땅, 바다를 의미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인천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트라이보울은 국내외의 다양한 전시, 페스티벌, 공연 등이 활발하게 개최되었습니다. 특유의 건축미를 잘 살릴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 국제교류회, 세미나 등의 유니크베뉴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공간입니다.